신명기 12:8~19
“예배와 일상을 고려한 하나님의 세심한 배려”
-말씀 묵상-
백성들이 지켜야 할 하나님과의 약속에 대해 자세하게 가르치고 있는 말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어제에 이어 예배에 대한 기술입니다.
8~14절
하나님은 예배의 회복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적인 성숙을 바라십니다. 주님은 어떠한 예배를 원하실까요? 바로 제멋대로인 예배가 아니라 주께서 선택하신 장소에서, 주가 원하시는 것을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린다는 의미에서 우리의 생활 그 자체가 예배입니다. 우리는 우리 마음대로 사는 게 아니라 주님의 마음과 말씀에 따라 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예배는 우리끼리만 기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시에 아직 존재하던 노예조차도 기뻐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죠. 하나님은 모든 사람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사회적 약자일지라도 기쁨으로 주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방해해서는 안됩니다. 동시에 매일의 생활이 예배라는 의미에서, 어떤 사람이라도 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도록 사는 것이 예배입니다.
레위인도 제물을 드리며 예배하고, 주를 기뻐해야 합니다. 레위인은 예배를 위해 섬기는 자였기에 주를 예배하는 데 있어서도 해야 할 역할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할 일이 많더라도 하나님보다 역할에 집중해서는 안됩니다. 또 기쁨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한편, 레위인은 예배를 위해 섬기는 자이므로, 예배를 위해 그들 자신의 소유가 제한돼 있어서 유다의 지파들 가운데 가장 생활이 불안정했습니다. 그들 고유의 재산은 다른 지파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과 기쁨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우리는 나 자신이 쾌적한 예배가 아닌, 모든 사람이 주님 앞에서 기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15~19절
예배에 관련해 식생활에 대한 가르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에 따라 고기는 먹을 수 있지만 피는 먹어서는 안되고, 고기는 피를 땅에 쏟아버려야 했습니다. 이것은 가나안 땅에서 행해지던 우상숭배에 관한 것을 피하는 의미와, 피는 생명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 드려진 것은 성 안(삶의 터전)에서 먹어서는 안됩니다. 반대로 주께서 정하신 장소에서, 주께서 정하신 사람 즉 사회적인 위치에 상관없이 먹고 함께 기뻐하며 즐거워해야 합니다. 또한 레위인을 잊지 않도록 주의를 주고 계십니다. 이것들은 예배를 소중히 여기도록 하는 가르침입니다. 매일의 생활의 기본이 되는 식생활에 있어서 하나님을 기억하고 예배를 생각하며 제물을 드리는 예배적 생활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일본의 교회들에는 영적인 일꾼이 너무 적습니다. 이는 일본의 교회들이 놓여져있는 영적인 현실을 보여줍니다. 영적으로 성숙한 새 일꾼이 세워지기를 기도하고, 드리며 나아가야 합니다. 예배를 떠나면 얼핏 보기에 효율적으로 사는 것 같아도 영적으로는 생명을 잃고 멸망하는 것입니다.
-말씀 적용-
오늘 나의 생활 가운데, 나보다 약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기쁨으로 예배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모든 사람이 영적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식사법 하나부터 예배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