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4:22~29
“경외함을 배우고 사랑을 나누는 십일조”
-말씀 묵상-
수확한 것의 10분의 1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백성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본문입니다. 제물에 대해 배우고 사랑을 나누고자 합니다.
22~27절
하나님은 매년 수확의 10분의 1을 드리도록 정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주님을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게 하기 위함’(2절)입니다. 오늘날에는 농업 종사자가 아닌 이상 땅에서 얻는 수확이라는 실감은 적을 것입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그것에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이동하며 생활했기 때문에 땅에서 수확을 얻는다는 것은 즉 하나님께서 약속을 이루어주셔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때까지 그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신비한 양식 만나가 있어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주께서 주셨다는 것은 이해하고 있었지만 어떻게 해서 생기는 것인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즉, 그들은 살아갈 양식을 하나님으로부터 받고 있었고, 주께서 그것을 주시지 않으면 틀림없이 광야에서 멸망할 것이라는 사실을 의식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께서 약속의 땅으로 인도해주셨고, 자기 손으로 수확을 했다고 해도 그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여러 은혜의 결과입니다.
원래 이 세상의 땅도, 부도 모두 창조하신 주님의 것이고 사람은 그 관리를 맡은 것뿐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말씀하시는대로 드려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드려진 것’을 보고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라, ‘드린 사람의 마음’을 보시고 기뻐하십니다. 드려진 것은 결국 드린 자의 가족들과 주를 섬기는 자가 함께 기뻐하도록 쓰입니다. 제물은 결국 사람을 위해 쓰여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기뻐하며 드릴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기쁨을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축복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28~29절
3년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해 10분의 1이 사용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제물을 축복하십니다.
우리의 수입은 자신이 일한 대가로서 내 재산이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세상은 당연히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아는 우리는, 설령 내가 수고해서 얻은 수입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얻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허락하신(맡겨진) 부는 결코 모두 자신만을 위해 맡겨진 것이 아니라 나누어주기 위해 주어진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말씀대로 주께 드리며 바르게 씀으로써 주께 영광을 돌려드리고, 우리 또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께서 우리를 더욱 기뻐하시며 축복하신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말씀 적용-
주님을 두려워하고, 주님께 감사하며, 주님께 드리며, 주어진 것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예배하며 이웃을 사랑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 드릴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정한 부에서 드리는 게 아니라 주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드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