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7:14~20
“하나님이 원하시는 왕의 요건”
-말씀 묵상-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세우고자 할 때의 요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왕은 어떤 자여야 하는지 말씀을 통해 묵상해봅시다.
14~17절
먼저 처음에 생각해야 하는 것은 성경의 하나님만이 진정한 왕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회복하고자 하시는 것은 죄가 없는 하나님 나라이기에, 그 주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것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예수님이 등장하시기 전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현대에 이르러서도 진정으로 예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는 아직 임하지 않았으며,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소망하며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계획을 내다볼 수 없지만 하나님은 사람의 생각을 잘 알고 계십니다. 결국 사람은 그 연약함 때문에 눈에 보이는 왕을 구할 것을 주님은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원치 않으시지만 사람을 위해 왕에 대한 규정을 주신 것입니다.
왕은 사람이 아닌 주님이 택하십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의 왕은,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 가운데서 정해야 합니다. 왕은 자신을 위해 군비(말)를 늘려서는 안되며 눈에 보이는 현실을 우선해 하나님보다도 현실적으로 눈에 보이는 사람의 힘(애굽)에 의지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왕은 많은 아내들을 두어서는 안됩니다. 왕은 과도하게 자신의 부를 탐해서는 안됩니다. 이것들은 무엇을 위한 것일까요? 사람에게 죄가 없다면 애초에 사람에게 왕 같은 건 필요 없습니다. 사람의 연약함 때문에 소원하므로 주께서 인내하시며 주신 것이 왕입니다. 사람의 왕은 더 나아가서는 진정한 왕이신 그리스도를 나타내기 위한 존재입니다. 진정한 왕은 주시는 분입니다. 백성을 위해 목숨마저 바치십니다. 왕은 재물을 구하지 않아도 풍요롭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왕은 이와는 반대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왕들은 여기에 적혀있는 모든 금지사항을 모두 행할 것입니다. 이것을 실제로 실현하실 수 있는 분은 그리스도, 하나님 자신 뿐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18~20절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 나라이므로, 일시적인 사람의 왕이 하나님을 우선하며 나라를 다스린다면 그 나라는 유사하게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는 것이므로 당연히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이 또한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왕들은 하나님을 제일로 여기지 않는 게 현실이죠.
여기에서 두 가지의 적용이 가능합니다. 하나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권위자를 위해 그가 주를 두려워하는 자가 되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동시에 나에게 맡겨진 영역, 가족, 회사, 인간관계 등 내 재량이 있는 곳에서 주님을 제일로 여기며 행동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야말로 진정한 왕이시라는 것을 확실히 마음과 행동에 새기며 나아가는 우리가 됩시다.
-말씀 적용-
단순히 올바른 행보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구할 수 있도록 기존의 권위자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나 또한 바르게 행하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간구하며 말하고 행동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나라, 지역, 가족, 직장의 권위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를 두려워하며 주께서 축복하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