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8:15~24
“불순종의 길로 행하면 은혜가 저주로 바뀝니다”
-말씀 묵상-
불순종으로 인한 저주에 대해 쓰여 있습니다. 신명기는 축복에 대해서도, 저주에 대해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잊지 않도록 거듭 강조하고 가르칩니다.
15~19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을 때, 하나님의 나라를 나타내기 위해 택함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임할 저주에 대해 기록된 부분입니다. 이러한 저주가 3일 본문(신28:3~6)에 기록된 축복과 정반대임을 주목해야 합니다. 순종하면 축복, 순종하지 않으면 저주입니다. 중간은 없습니다.
이 저주에 주목해보면 저주받을 상황에 처하면 뭘 해도 저주를 받을 수밖에 없음이 느껴집니다. 유일한 해결 방법은 주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것입니다. 단, 저주를 두려워하는 신앙생활이라면 우리가 향해야 할 시점이 어긋나 있는 것입니다. 우선 이러한 축복도 저주도 조건이 붙여져 있습니다. 순종하냐 하지 않느냐. 그러나 죄 사함과 해방, 복음은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로서 우리는 그 은혜로 구원 받았습니다. 조건이 없습니다.
물론 신앙은 요구되는 것이기 때문에 조건부인 것 같지만 복음은 믿기 전부터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역사적으로 백성들은 결국 저주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버릴 수 없으셨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축복과 저주를 목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신앙생활의 바로미터로서 살고 어디까지나 바라볼 것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20~24절
축복보다 저주에 대해서 더 자세히 쓰여져 있습니다. 내용은 역병, 흉작, 가뭄 등입니다. 또 많은 백성들이 희생된다는 것도 기록돼 있습니다.
이제 여기서 저주에 대해 좀 더 묵상 하겠습니다. 저주를 이해하기 위해 다음 사항을 주의해야 합니다. (단, 무엇을 기준으로 나쁜 것이라고 할지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
①모든 나쁜 일의 근본 원인은 죄입니다.(하나님 나라에서는 악이 없음을 생각하면 됨)
②자신에게 있어서 상황이 좋지 않은 게 반드시 저주라고 할 수는 없다.
(진짜 좋은 것을 알지 못한다. 귀신도 좋은 일을 할 수도 있고 나쁘게 할 수도 있음)
③하나님은 고난으로 경고하시고 회개를 촉구하시기도 한다.
④회개하면 축복으로 바뀌는 은혜가 예비되어 있다.
전염병에 시달리는 지금이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저주일까요? 이 질문에 확실히 대답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는 명확합니다. 애초에 주목해야 할 것은 저주인지 아닌지의 여부 이전에, 우리가 주님과 함께 있느냐는 것입니다. 고난이 있을 때, 설령 그것이 우리의 행동 때문에 생긴 저주라 하더라도 이를 단순한 심판이 아닌 하나님의 경고로 받아들이고 회개한다면 이것은 축복으로 바뀌어 가는 것입니다.
오늘의 상황에 우왕좌왕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 믿음, 예배, 말씀을 회복하고 지혜롭게 이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씀 적용-
오늘, ‘순종’을 마음에 두겠습니다.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작은 것이라도 말씀을 실천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의 제가 하나님과 관계를 깊게 하고 회개에 의한 은혜로 살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