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9:1~8
“악인은 하나님 백성을 결코 이기지 못합니다”
-말씀 묵상-
성전을 향해 가며 찬양하는 노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시편은 고통 가운데 구원해주실 주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1~4절
중학생 때 집에서 떨어진 중학교를 다녔는데 그때 그리스도인의 행동 패턴이 세상 속 동세대와 달랐기 때문인지, 따돌림의 대상이 됐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까지 심한 따돌림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항상 바른 일을 하려는 자세가 주위에서 보기에 별로였는지 이상한 놈이라는 꼬리표가 붙어서 상대해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당시의 저는 붙임성이 없기도 했던 것 같구요.
그때 많은 믿는 분들의 중보가 있어서 이겨낼 수 있었지만, 그것은 상대방과 싸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따돌림 당한 원인이기도 한, 옳다고 생각되는 것을 철저히 행했습니다. 성적과 스포츠 등 경주에서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옳다고 생각되는 것에 대해서는 한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은 한편, 스스로 잘못했다고 느끼는 것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사과했습니다. 스스로 잘못된 것은 솔직하게 사과하는 모습이 좋았던 건지 관계는 개선되어 갔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앞에 바르게 나아가려 해도 그것이 왠지 마음에 들지 않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의로운 분입니다. 그러니 주님이 계시하시는 것도 옳습니다. 악인의 길은 아무리 편하고 손쉬워 보여도 역시 계속되지 못합니다. 주님은 보호하시며, 옳은 일을 행하십니다. 주님을 신뢰하며 나아갑시다.
5~8절
129편은 하나님을 거스르고 사는 자의 말로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미워하고, 하나님의 백성 또 그분의 방법을 미워하는 자에게 수치를 당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악을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확실히 처음에는 무성하게 자라도, 자라기 전에 말라 버리는 풀과 같습니다. 열매를 맺지도 않고 열매를 거두려고 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려는 자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주님을 거역한다기보다 내 마음대로 사는 것이 언뜻 즐겁고 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하나님이 분명히 그런 백성을 멀리하시는 것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주께서 주님의 백성을 지키시고 인도하심을 찬양합시다.
-말씀 적용-
주님을 따르지 않는 것은, 그냥 좀 위험한 정도가 아니라 실패 그 자체임을 알고 오늘도 주님이 지켜주신다는 것을 기억하며 오늘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을 찬양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제 마음을 주님으로 채워주세요. 주위가 아무리 메말라 있어도, 저는 주님의 은혜로 윤택하여 주위를 윤택하게 하는 자가 되게 해주세요. 오직 주님께만 영광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