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묵상 가이드] 2020년3월28일(토)

신명기 2:26~37

“언약 백성을 통해 악을 진멸하시는 하나님”

-말씀 묵상-

하나님의 축복의 계보로부터 떨어져 나와 땅의 약속을 받은 백성들 -에돔(에서의 자손), 모압, 암몬 족속-과는 싸움을 피했지만 아모리 족속(도시 헤스본의 왕 시혼)과는 싸우도록 주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주께 순종하는 것의 중요함과 하나님은 반드시 악을 그냥 두지 않으신다는 것을 묵상하려고 합니다.

26~30절
요즘 묵상하고 있는 신명기 말씀은, 민수기 20~22장의 이야기로서 중요한 것을 재확인하고 있습니다. 먼저 어제 본문 말씀은, 하나님께서 싸우라고 명하시는데도 모세는 우호적인 말을 보내고 있어 통일성이 없습니다. 또 오늘 본문에서는 에돔과 모압이 이스라엘에 대해 우호적으로 대하며 통과시킨 것 같이 느껴지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민수기를 읽어야 합니다.

모세는 에돔에 대해서도, 아모리 족속에 대해서도 같은 우호적인 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에돔과 아모리 족속 모두 적대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에돔과는 충돌을 피하고, 아모리 족속과는 충돌했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여기서 모세가 보낸 우호의 말의 의미를 생각해봅시다. 평화의 사자를 보냈어도 대적해오는 것은 예상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싸움을 원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많은 백성들은 주께 순종할 수는 없었고(참고로 주께 끝까지 순종할 수 없었던 것은 이스라엘도 마찬가지), 결국 싸우는 이유는 주께 순종하지 않는 자에게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이 됩니다.

여기서 더 묵상하고 싶은 것은, 하나님께서 아모리 족속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셨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아모리 족속의 악함으로 심판이 결정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일들에 대해서는 어제의 묵상 가이드를 읽어봐주세요.

31~37절
이스라엘에 대한 태도는 사실 에돔, 모압, 암몬, 아모리 족속 모두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아모리 족속을 치도록 하셨습니다. 그것은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아모리 족속의 태도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들의 죄에 대해 주께서 심판하실 때가 온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올바릅니다. 주님은 용서하시는 분임과 동시에 하나님의 때에 따라 공의로 심판하시는 분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그 일을 위해 쓰임 받았습니다.

-말씀 적용-

주님의 심판을 피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또 주님은 악을 반드시 심판하시는 분입니다.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악에 대해 변명해야 할 때가 온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깨닫게 하시는 지금 이 때에 회개하고, 악으로부터 떠나 주님께 순종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악과 죄를 따르지 않고 주께 순종하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