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9:1~8
“은혜로 거하는 땅에서 의를 내세우면 안됩니다”
-말씀 묵상-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해서 다른 민족을 이길 수 있었으며,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었는지를 가르쳐주는 본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약속을 이루시고 또 은혜를 주신 것입니다. 본래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부어주시는 은혜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1~5절
어제 본문 말씀에서,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으므로 멸망한다는 경고가 있었습니다. 멸망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들의 자세에 문제가 있음을 가르쳐주십니다. 한편,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막강한 적 앞에서도 멸망하지 않은 것은 이스라엘이 훌륭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그 막강한 적도, 이스라엘에게 졌다는 것보다 결국은 적 자체가 악으로 인하여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그들을 쫓아내셨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행하시고 계심을 느낍니다.
우리는 주님을 믿으면서 주께서 지켜주고 계심을 느낄 때 착각에 빠집니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낫기 때문이라는 착각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의 태도가 그대로 드러나면 그저 죄인의 성질을 나타낼 뿐입니다. 우리가 축복을 받았다고 느끼는 것은 예수님의 복음의 은혜와 긍휼을 입었기 때문일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낮추고 감사를 드리며 주를 섬기며 나아가야 합니다. 주가 계시지 않으면 우리는 영적으로 아무것도 좋아지지 못합니다.
6~8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태껏 하나님께 순종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반항적이었습니다. 아무리 주께서 말씀을 주셔도 계속해서 그것을 거스르며 살았습니다. 주께서 멸망시키고자 하실 정도였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았으나, 구원을 받은 이유는 우리의 회심이 대단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오늘, 내가 구원받은 것은 하나님의 사랑, 십자가 부활에 의한 완전한 용서라는 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는, 하나님을 노엽게 하는 것 밖에는 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더욱 오늘도 겸손히 주께 감사하고 자만해지지 말고 주를 따라갑시다
-말씀 적용-
나만 옳다는 생각을 버리고 말과 행동을 조심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하라고 하신 사역에 적극적으로 순종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그리스도 없이는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항상 느끼며 주로 인한 자신감과 주께 대한 겸손을 주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