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5:12~23
“구속의 은혜를 간직하고 자비와 순종으로 살라”
-말씀 묵상-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을 나누는 것과 채무 면제에 이어 종을 놓아줄 때의 규정과, 짐승의 처음 난 수컷을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는 규정이 기록돼 있습니다. 주는 것과 나누는 것, 바치는 것의 은혜를 오늘도 함께 나누어 봅시다.
12~18절
종을 놓아줄 때의 규정이 쓰여있습니다. 현재 일본에는 노예 제도가 없지만 본문 당시에는 있었습니다. 이것을 보고, 성경이 노예 제도 자체를 부정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억지입니다. 하나님은 종이 존재하는 것을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종에 관한 규정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생겨난 종을 어떻게 놓아줄 것인지에 대해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6년의 종 생활과 7년째의 부채 면제와 종 해방은 6일간의 수고와 7일째의 안식을 떠올리게 합니다. 안식할 때에는 주를 기억합니다. 주인도 종도 주님 앞에서 자유해집니다. 그리고 종은 빈손으로 놓임 받는 것이 아니라 재산을 나눠주고 풀어줍니다. 그 사람이 경제적인 곤란 때문에 종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그러나 이 의미는 주인 된 자신(히브리 사람)도 애굽에서는 종이었고 그것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이 많은 것을 주셨다는 것을 기억하기 위함입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것은 모두 주님이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눠줘야 하는 것, 드려야 하는 것을 아까워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종이었던 사람이 자유의지로 주인과 그 가족을 사랑하고, 그 주인의 종으로 있는 것을 기뻐한다면 계속해서 주인의 종으로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의 영적 메시지는 더욱 중요합니다. 먼저, 우리도 죄의 종이었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죄로부터 해방된 때는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게 아니라 하늘나라와 영생을 맡은 바 됐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그리고 아직 죄 가운데 있고 우리가 관계할 수 있으며 예수님을 믿고 죄로부터 해방된 사람에 대해서는 우리도 축복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종으로서 주어진 자유를 사용합시다.
구약 성경은 신약 성경의 완전한 구원과 해방의 모형이며, 우리 생활 또한 반드시 올 재림으로써 나타날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는 모델임을 기억합시다. 하나님이 해주신대로, 우리도 해야 합니다.
19~23절
짐승의 처음 난 것을 주께 드리는 규정입니다. 이 제물은 출애굽 때 남성과 수컷, 혹은 짐승의 처음 난 수컷이 하나님이 말씀하신 희생에 의해 지켜진 것을 생각나게 하고, 신약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는 예수님의 희생을 생각나게 합니다. 피를 흘리는 것은 그것이 생명이며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희생 당하시고 피를 흘리신 것으로 이어집니다. 흠이 없는 것은 주께 드리고, 주께서 택하신 장소에서 가족과 함께, 어떤 흠이 있으면 주께 드려서는 안되고 성경의 규정상 부정한 사람이든 거룩한 사람이든 성 안에서 그것을 함께 먹습니다. 어쨌든 주께서 주신 것을 기뻐하고, 주를 생각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말씀 적용-
받는 자가 아닌 주는 자로서, 옳은 자가 아닌 용서받은 자로서 사람을 대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내가 부유한지 가난한지에 상관없이, 내가 은혜를 입은 자인 것을 잊지 않고 필요에 따라 바치는 것과 나누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도록 주를 바라보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