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31:19~29
“불순종의 결과를 마음 깊이 새기십시오”
-말씀 묵상-
지금까지 죄, 구원, 거룩케 함, 회개, 그리고 심판과 축복 등 하나님이 어떻게 사람을 죄에서 해방시키시는가 하는 기본에 대해 가르쳐 온 모세 오경의 클라이맥스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이 주신 구제 계획을 이스라엘 사람들이 앞으로 어떻게 반응해 나갈지를 가르치고 차기 지도자인 여호수아를 지명하는 예언적인 말씀입니다.
19~23절
모세는 하나님이 주신 구제와 축복의 약속을 사람들이 잊지 않도록, 주님의 지혜로 노래로써 다음 세대에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다만 모세가 예상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은 낙관적이지 않고 매우 비관적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려는 노력을 해도 사람들이 불순종하게 되고 하나님을 거역한다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사람을 대하는 자세를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애초에 사람이 하나님을 섬길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랑과 인내로써 최선의 것을 보여주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람이 좋은 영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죄인을 인내와 사랑으로 구하시려는 것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사람들은 순종하지 못하고 우리도 어떤 부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불순종의 때에 주어지는 경고 또한 말씀 그대로인 것을 기억하여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사랑을 알고 회개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모세는 여호수아를 차기 지도자로 지명하고 그를 격려하는데, 여호수아 본인의 마음에는 주변이 생각하는 것보다 연약함과 두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말씀을 필사적으로 따르면서 평범한 사람이었으나 훌륭하게 이스라엘을 이끌어가게 됩니다.
24~29절
모세는 거룩함의 회복을 담당하는 제사를 섬기는 레위인에게도 마지막 충고를 합니다. 그것은 주님의 약속의 증거인 언약궤 곁에 이러한 충고를 잊지 않도록 보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백성들과 레위인들이 거역해 주의 분노를 불러올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주님으로 인해 구원받았으나 주님의 징계가 있다는 것도 명심합시다. 회개를 잊은 그리스도인은 거룩함을 표현해야 하는 존재인데 오히려 부정함을 나타내게 됩니다.
-말씀 적용-
우리가 주님을 따르지 않고 있음을 느꼈을 때 솔직하게 회개할 수 있도록 주님을 구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여, 어리석은 우리가 주님을 떠나지 않고 회개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