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32:1~18
“주님 계신 곳에 참된 만족과 구원이 있습니다”
-말씀 묵상-
성전으로 향할 때 부르는 찬송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윗이 주님을 생각하며 성전을 간구한 모습과 주께서 그에 응답하신 모습을 노래로 하여 주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1~10절
다윗은 주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수고하였습니다. 물론 주님이 도와주셨기에 그 수고를 다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다윗 자신도 주님을 구하며 사울왕의 미숙함과 자기자신의 미숙함 때문에 많은 고생을 하면서 성전 건축을 준비했습니다. 성전을 완성하는 것은 아들 솔로몬이지만, 그 사전 준비를 모두 갖춘 것은 다윗입니다.
한편, 눈여겨보고 싶은 것은 아무리 주님을 위해 노력해도 주님이 원하지 않으시면 그 노력은 무의미합니다. 자기만족으로 준비해도 그곳에 주님이 계시지 않으면 허무해집니다. 그러므로 더욱 다윗은 주님이 오시기를 진심으로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이 계시면 광야든, 왕궁이든, 성전이든 바로 그곳이 축복의 장소입니다. 아무리 강한 군대, 경제력, 지혜라 하더라도 주님이 지켜주시지 않으면 그것들은 사라질 것이 틀림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님을 기다리는 마음은 예언적인 고백까지도 끌어내고 있습니다. 기름 부음 받은 이, 택함 받은 자, 후대의 왕들인데 본질적으로는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11~18절
이렇게 주님을 구하고 있는 다윗에게 주님이 응답하십니다. 다윗이 간구하는 것이 기본적으로는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었기에 다윗에게 약속의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다윗 왕조를 오래 이어가겠다는 약속, 이는 나중에 다윗의 후손으로부터 메시아가 왕으로 오신다는 것을 약속하는 것입니다. 다윗이 택함 받은 것은 우연이 아니라 영적인 필연에 의한 것입니다. 그것은 다윗이 의롭기 때문이 아닌, 주님께서 적극적으로 개입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간청하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이 사람을 생각해 주심으로, 감사가 넘칩니다. 주님은 오늘이라는 하루를 살게 하시는 분입니다. 주님의 축복을 받는다면 오늘의 양식도 허락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문제는, 주님을 받아들이느냐 마느냐 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받아들인 사람의 특징은 주님이 오실 것을 준비하면서 주님의 사역에 기쁨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말씀 적용-
오늘의 시편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주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오늘도 주님과 풍성한 교제를 나누며 실제적으로 준비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평안이 저를 통해 주위 사람들에게까지 넘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