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묵상 가이드] 2020년3월31일(화)

신명기 3:23~29

“거절하심에 성숙한 반응을 보이는 지도자”

-말씀 묵상-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를 소망하며 백성들을 인도해 온 모세는 그곳에 들어가기를 원했지만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의 마음에 순종했습니다. 이 내용을 통해 주께 순종하는 은혜에 대해 묵상해보기 원합니다.

23~26절

모세는 이전에 광야에서 백성들이 물이 없어서 불평 불만 했을 때, 주의 말씀에 따라 바위에 명령해 물이 나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만 2번이나 바위를 치는 바람에 약속의 땅에는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민수기20:2~12). 사실 물 문제는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광야 생활이 시작된 즈음에 같은 문제에 맞닥뜨리게 되었을 때, 모세는 호렙산에서 바위를 지팡이로 치자 물이 나올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고, 그렇게 되었습니다(출애굽기17:1~7).

이 이야기는 당시의 모세에게는 이해되지 않는 영적인 배경이 있습니다. 바위(반석)은 예수 그리스도요 물은 생명샘, 즉 죄 사함에 의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것을 가리키고, 바위를 치는 것은 십자가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바위를 두 번 쳐서는 안되는 것이죠. 하나님께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계획이 있음을 기억합시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서, 모세는 주를 섬기는 리더면서도 백성들의 미숙함에 분노를 느껴, 명령만으로도 물이 나올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잊고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바위를 2번 친 것도, 한번만 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그의 마음의 상태를 읽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반석을 두 번 쳤다는 행위 이상으로 문제였던 것은 모세의 마음입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16:7)”라는 것이죠.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간적인 소망에 NO하실 때 하나님의 그 깊으신 계획을 신뢰하며 따라간다면 복이 있습니다.

27~29절

모세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이 다시 한번 선포됩니다. 그러나 그 대신, 그 땅을 보여주시고 차기 리더인 여호수아를 격려하도록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모세는 그것에 순종합니다.

모세는 약속의 땅에 자신의 발로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만 믿음과 소망에 의해 마음으로 그 땅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 한가지 정말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약속의 땅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주와 함께 했습니다. 그것은 실제로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위대한 일입니다. 주와 함께 있는 곳이 가장 좋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천국은 우리 안에 있는 것이죠(누가복음17:20~21).

-말씀 적용-

하나님께 솔직한 마음으로 기도하겠습니다. 말씀하시는 것이 내 소망과 다를지라도 순종할 수 있도록 말씀을 기억하고 교훈 삼겠습니다. 이 어려운 시대에도 예수님을 믿으며, 사막에 강을 내시는 체험을 하며 나아가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나의 문제는 예수님의 고통과는 비교도 할 수 없지만, 예수님의 기도를 본받겠습니다.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누가복음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