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4:1~14
“하나님 법을 지키는 것이 최고 지혜와 지식입니다”
-말씀 묵상-
자신이 아닌 차세대를 격려하라는 말씀을 들은 모세는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모세 자신에게 가르쳐주신 것을 다시 한번 백성들과 리더들에게 가르칩니다. 신명기의 대부분이 이런 내용으로, 백성을 향해 ‘들으라, 보아라, 행하라’는 취지의 말씀이 많습니다.
오늘 본문은 지금부터 계속될 가르침의 첫 부분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1~4절
모세는 백성들과 리더들에게 예전과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주님의 말씀을 주의 깊게 받아들이고 그에 따르기를 권면합니다. 그를 위해 백성이 최근 경험했던 교훈을 통해 알기 쉽게 전하고 있습니다. 바알 브올 사건을 이야기하는 것이죠.
이것은 당시의 시사와 관련이 있으므로 설명이 필요합니다. 민수기 25:1~15에 의하면 백성들이 드디어 가나안 땅을 향하려고 할 때 에돔인, 모압인, 암몬인의 땅을 피하여 나아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모압의 브올이라는 곳에 있을 때, 백성들이 모압인 딸들과 성적으로 음란한 관계를 가지게 되었고 바알에 대한 우상 숭배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주께서 심판하셔서 그 때 2만 5천명이 죽게 되었습니다. 바알 브올은 ‘브올이라는 지방에 있는 바알’이라는 뜻으로 바알은 당시 중동 지역에 넓게 전해져있던 우상입니다. 또 바알은 풍요, 다산, 질서, 자연, 싸움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었습니다. 바알을 숭배할 때, 다산의 신이라는 점도 있고 해서 여신과 성관계를 하는 일이 포함되어 있던 것 같습니다. 이것은 주께서 싫어하시는 일, 즉 멸망 당할 백성들이 할 만한 일인데 그것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고 만 것입니다.
비록 많은 희생은 있었으나 주께 순종한 백성들은 살아남았습니다. 앞으로도 동일하게, 보기에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여러 일 가운데 있어서 하나님, 주의 명령에 따라가지 않는다면 살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상기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도 조상들의 뼈아픈 경험을 통해 보았듯 먼저 주의 말씀에 의지한다면,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잘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기 원합니다.
5~14절
주님은 백성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가르쳐 주시기 때문에 그것을 확실히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주께 간구하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언제나 그곳에 계신다’ 이것만큼 든든한 축복을 받은 백성은 없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잊지 않도록 다음 세대에게도 확실히 가르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다음 세대가 하나님의 축복으로부터 벗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다음 세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주님의 명령으로서 의무, 사명이자 삶의 보람입니다. 그러나 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풍성히 체험할 필요가 있겠죠.
-말씀 적용-
최근 바이러스 대책으로 자유롭게 모여 예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믿으며 스스로 주를 찾는 자가 되겠습니다. 다음 세대와 아직 믿지 않는 자들에게도 확실히 주를 믿도록 전도하겠습니다. 그러나 그 전에 먼저 내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도 주께 감사하며 소망을 가지고 나아가겠습니다. 우리의 기뻐하는 태도와 말로 다음 세대와 아직 믿지 않는 자들에게 주를 증거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되도록 도와주세요. 또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