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4:15~24
“질투하시는 하나님의 명령, ‘우상을 만들지 말라’”
-말씀 묵상-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억해줬으면 하는 것, 우상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확실히 선포하십니다. 성경은 참 하나님을 믿으면서 다른 우상도 믿는 것은 해서는 안된다고 계속하여 명확하게 선포하고 있음을 명심합시다.
15~19절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시를 내려 인도해 오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육안으로 볼 수는 없지만 믿음으로 그분을 느낄 수 있죠. 오히려 육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더욱 믿음이 필요하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인해 우리가 죄로부터 구원받아 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형상이 있는 우상에 대해 생각해보면, 그것들은 사람이 이미 본 적이 있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내용이 기록된 창세기 1~2장을 보면 하나님을 닮게 창조된 것은 인간 뿐입니다. 다른 것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긴 하지만,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내는 영적인 존재는 사람 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적으로 압도적으로 뛰어난 인간이, 영적으로 압도적으로 뒤떨어진 것을 숭배하는 것은 너무나도 어리석은 것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땅에 떨어뜨리고 마는 행위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이 유일하게 예배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 뿐이며, 하나님 이외의 것을 예배한다면 그것은 마치 하나님이 다른 것들보다도 뒤떨어진다고 하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모습으로 창조되었는지를 기억해야 하며, 자신의 마음의 평안을 위해 우상을 섬겨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높여야 하는 것입니다.
20~24절
우리 주님은 그저 다정하신 분은 아닙니다. 우리에게 분노하시며 틀린 것은 엄격하게 교정해주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틀린 방향으로 가면 그것을 어떻게든 수정해주시려고 하십니다. 이것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느끼게 되죠.
언뜻 생각하기에, 하나님이니까 화내지 않도록 하면 되겠지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참 사랑을 우리에게 주시는 분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우리는 모든 것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로 창조되었으므로 자유가 있더라도 하나님을 예배해야 합니다. 그러나 죄를 지음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를 죄를 위해 쓰게 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자유를 거둬가지 않으시고 먼저 우리가 스스로 회개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답을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로봇처럼 대하지 않으시고 영적인 존재로서 대해주십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말을 듣지 않는 인간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진심으로 갱생시키려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죄를 그냥 두지 않으시고 분노하시며 혼을 내시는 것이죠. 만약 사랑이 없다면 화도 내지 않고 멸망하게 두는 것이 간단하고 편하니까요.
그래서 하나님이 질투하시는 것은 부정적인 표현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진심으로 대하신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말씀 적용-
이렇게 작은 존재인 저 한사람을 잊지 않으시고 지켜보시며, 잘못했을 때 화를 내주시는 하나님을 저도 사랑하며 하나님만을 예배하겠습니다. 오늘, 내 생활에서 의존하고 있던 것으로부터 떠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만을 예배하는 것이 나의 생활의 작은 부분까지 이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하나님만을 예배하는 은혜를 전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