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34~46
“불순종과 고집으로는 무엇을 하든 필패합니다”
-말씀 묵상-
오늘 본문은 모세가, 광야생활을 끝내고 약속의 땅을 향하려고 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애초에 왜 광야 생활이 시작되었는지를 전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백성들의 불순종에 대한 기록이 계속되고 있죠.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것은 새 세대 뿐이라고 하십니다. 실제로 40년간 동안의 광야 생활을 마치고, 세 세대가 된 이스라엘 백성이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교훈을 전합니다. 그 교훈은 현재의 우리들에게도 이어져야만 합니다.
34~40절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하고, 모세를 포함한 모든 불순종의 백성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고 세대 교환을 한 세 세대만 약속의 땅에 들어가도록 하나님께서 정하셨습니다. 주님은 백성들에게 방향을 바꾸어 광야를 향하도록 하십니다.
애굽 가운데서 세상의 부에 미련이 있는 백성들은 주께 끝까지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광야에서 태어난 세대, 즉 주님이 아닌 다른 것들에 의지하는 법을 모르는 세대가 주께 순종할 수 있었죠. 우리가 아무리 자신을 기준으로 해서 주님을 평가하거나 비교하여도 주를 따르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의 구원이 되는 것은 주님 밖에 없다는 것을 알 때야말로 주를 따를 수 있습니다. 자기중심의 완고함을 회개하고 주님을 중심으로 하는 겸손함을 배우며 나아가야 합니다.
41~46절
백성들은 다른 땅이 아니라 광야로 가라는 말씀을 듣자, 그게 무척 싫었기 때문에 역시 싸우러 올라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미 때는 빼앗긴 후였고 주님의 말씀이 허락된 때에 순종했더라면 이겼겠지만, 주님의 말씀이 이미 변경된 시점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결과는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불순종에 불순종을 더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은 지금 올라가면 지고, 지면 안되니까 올라가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기어코 올라가서 말씀대로 패배하고 많은 희생을 치릅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어느 때고 상관 없는 것이 아니라 … 말씀하신 그 때가 있음을 알아야만 합니다.